몇 달 전에는 프랜차이즈가맹사업의 사회적 역할로서 '음식정의'를 실천하는 사업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썼었습니다. 목포에 어느 전국적 명성의 유명식당이 있다고 할 때 대다수 서민대중은 목포에 여행갈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목포의 그 유명음식을 인터넷 블로그나 TV 맛집프로 등을 통해서만 보는 그림의 떡인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통하여 그 유명한 맛을 전국 어디에나 대중이 숨 쉬고 거닐고 있는 거리에 가까이 가져다 놓는 것이며 주말이면 가족이 손 잡고 나와 외식을 하며 먹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돈 되고 시간되고 팔자되는 사람들은 기꺼이 목포에까지 달려 가 그 '별미'를 만끽합니다. 대중은 대략 그러할 기회가 없습니다. 프랜차이즈사업을 매개로 하여 도전과 창조라는 기업가 정신이 실천되고 이윤추구라는 자본주의 본연의 역동성이 그러한 일들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이끌었던 애플은 기업으로서 많은 이윤을 창출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폰을 세상 널리 전파한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의 사회적 역할로서 '가맹점주에 대한 경제적 이득 제공'이라는 취지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저는 몇 년 전 현대옥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참여하시는 모든 가맹점주님들께 월 1천만 원의 순이익을 제공해야 제가 세상에 펼치는 사업의 당위성 도덕성이다라는 생각을 늘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너무도 확고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서 어느 하루도 머리가 개운치 않고 늘 무겁기만 합니다. 식당업은 감정노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늘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는 직장인이 누리는 자녀학자금 사내연금 퇴직금 등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투자한 자본의 위험성이 내제돼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 받는 월급의 최소 3배는 벌어야 정당하다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이것도 최소한입니다.
지금 전국의 현대옥 가맹점들은 일등부터 꼴등까지 큰 편차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가맹점들은 월 1천만 원 순이익이 훌쩍 넘고 있으며 또 일부 가맹점은 한참 밑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 일부 부진 가맹점들에 대한 고민 책임감들이 어제도 오늘도 머릿속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대책은 무엇일까? 제품의 한계와 시장에서의 무한경쟁으로 위기를 겪던 프로스팩스 본사나 그 판매대리점들이 어느 날 "W"라는 회심의 조깅화를 통하여 일거에 경영부진을 극복해 버립니다. 저는 바로 이 사례를 통하여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 답을 통하여 모든 현대옥 가맹점들이 최소 1천만 원의 순이익을 집에 가져 가게 만들고 싶습니다. 무조건 '신메뉴'입니다.
검증된 현대옥콩나물국밥을 주메뉴로 하면서 이에 버금가는 아니 능가하는 대히트의 신메뉴가 장착된다면 저는 당초 가맹사업 개시 때 다짐했던 책임이 실천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관리하고 브랜드파워를 더욱 신장시키는 여러 노력들이 중단없이 병행되고 또 다른 신제품을 개발해 내는 것이 가맹본사의 핵심적 역할이라고 인식합니다.
여러 부족한 점 많은 가맹본사인데도 금년 들어 가맹점 계약이 부쩍 늘어 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기존 가맹점주들께서 하나 씩 더 추가하시거나 지인들께 추천하여 이루어 지는 것으로서 저희 가맹본부에게 큰 보람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가맹계약이 부쩍 늘면서 저희 본부는 그 만큼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글이라는 것은 쓰면 그 쓴 내용이 늘 머릿속 가슴속에 다시 한번 색인되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현대옥가맹본부 대표와 본부 소속 직원들은 굳게 약속을 다짐해 봅니다. 참여하신 모든 현대옥가맹점들에 대하여 프랜차이즈가맹사업의 사회적 역할(2)를 한시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며 구호가 아닌 실천과 결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맹본사가 되겠다고..
그리하여 10년 뒤, 30년 뒤 지금의 현대옥 사장님들께서 노년이 되어 있을 때에도 현대옥 각 식당들이 시스템으로 경영되어 노후에도 손 쉽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로서 지금부터 열심히 그 터전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지금은 아직 그러하지 못하지만 10년 뒤, 30년 뒤 저희 현대옥의 모든 식당이 전국 어디에서나 국민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는 "1등 한식식당"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대옥가맹본부가 아루어 내야 할 지고의 사명입니다. 이 목표는 가맹본부 혼자의 노력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모든 가맹점들이 각 위치에서 '대한민국 1등 식당'으로의 목표의식을 뚜렷이 무장하고 실천해 내야 합니다.
영어 fail은 뜻이 실패 낙오 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패했으니 '다시 하기'입니다. 현대옥 가맹점 중 지금 현재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마지막 하나까지 찾아 내어 처음 오픈하실 때의 자세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다 조금 더 친절하기, 조금 더 위생적이기, 조금 더 퍼주기 등을 새롭게 실천해 내면 매출은 서서히 오르게 될 것입니다
프랜차이즈가맹사업의 사회적 역할, 참여 점주님들의 경제적 성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는 저희 본부는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라는 것을 각오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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