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현대옥은 2012년 9월 콩나물국밥의 가격을 6,000원으로 인상하였고, 이후 5년이 지났습니다. 2018년 1월 현재 다수 가맹점은 6,000원 그대로이고, 일부 대도시권 소재의 일부 가맹점들은 작년 재작년에 이미 7,000원으로 인상하여 있기도 합니다. 지난 5년간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누적적 상승으로 인하여 경영의 어려움은 년도별로 가중되어 왔습니다. 2012년 대비 주요 원가의 상승률을 보자면 돼지고기 20%, 최저임금 64%, 오징어 300% 등이고, 계란은 2018년 1월 현재는 안정되었지만 2017년 한 해 내내 200% 가까이의 폭등가격이 지속되었고, 설탕 식용유 등의 가격 역시 이미 상승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다보니 금년 최저시급 7,530원과는 상관없이 작년 재작년부터 계란 사용의 김밥 등의 분식과 오징어 사용의 짬뽕 등을 중심으로 다수 음식들이 이미 인상하였었고, 현대옥 내부적으로도 상당수 가맹점들은 이미 작년 재작년에 가격을 인상 조치하였던 것입니다. 전주권 어느 브랜드의 콩나물국밥식당에서는 오징어를 일부 넣어 주면서 이미 7,000원을 받아 온 지가 몇 년째이기도 한데, 저희 현대옥본점을 비롯한 다수의 가맹점들은 오징어젓갈 또는 오징어보다 훨씬 비싼 낙지젓갈을 충분히 제공해 오면서도 6,000원으로 책정해 왔던 것입니다. 서울 여의도 등 일부 핵심상권 소재의 일부 콩나물국밥은 이미 년 전부터 7천 원도 아닌 8천 원이기도 합니다. 현대옥본점을 비롯하여 다수 가맹점들은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차마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버텨 왔습니다. 뉴스에 수도 없이 보도되고 있는 것으로서, 다수 음식점들은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합니다. 도로변의 상가들을 보면 한집 걸러 식당으로서 치열한 경쟁 속 정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어느 누가 배짱으로 가격을 올릴 수가 있겠습니까? 고가음식에서는 2,3천 원을 올려도, 고가의류에서는 몇 만 원을 올려도 그리 티가 나지 않지만 6,7천 원대의 국밥에서 1천 원을 올린다는 것은 거의 죽기 아니면 살기의 위험과 그 고통을 겪으며 내리는 결정인 것입니다. 이것이 자동차 TV 브랜드의류 등의 대기업과는 다른 국밥식당 중소자영업자들의 현실입니다. 그나마 프랜차이즈가맹점들은 가맹본부와 함께 어려움과 짐을 나누어 지고 있지만 개별 독립식당들은 그야말로 혈혈단신으로서 무거운 짐과 위험을 온전히 짊어져야 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이러한 개별 독립식당들까지도 일정 이끌어주고 있는 것이 프랜차이즈이기도 합니다. 현대옥본점은 내일 1월 17일 오후부터 콩나물국밥류의 가격을 현행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고, 여타 국밥류의 가격도 1,000원씩 인상합니다. 현대옥본점만을 놓고 보면 소위 대박식당으로서 가격인상에 결코 목매지 않으나 일선 가맹점들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중소도시로서의 같은 전주권에서 본점이 올리지 않는 상황에서 가맹점들이 가격을 인상하기란 아예 불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희 현대옥은 본사가 권장가격을 제시하고, 가맹점들은 이를 기반으로 자율 책정함을 영업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맹사업에 있어 본점은 신메뉴의 테스트 매장이 되어 일선 가맹점들에 비하여 메뉴가 많기도 하고, 메뉴가격에 있어서도 선도적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 가맹사업의 한 특징이자 현실이기도 합니다. 프랜차이즈가맹사업에 있어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본점이 이러한 희생과 위험을 회피하면서 본점 자신만의 이익을 지키려해서는 안된다고 평소 생각합니다. 금번 가격인상의 건도 이런 맥락에서 전주본점이 앞 서 인상하게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V에 몇 십년 째 1,500원짜리 국밥, 2,000원 짜리 짜장면 등이 훈훈하게 소개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희귀의 경우를 일반화해서 말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3,900원짜리 콩나물국밥식당들이 있는데, 그러한 식당들이 2018년 1월 현재의 가격이 어떤지, 언제 가격을 인상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지금 잘 번창하고 있는지 등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가격만을 단순비교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콩나물이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 콩나물에 성장촉진제를 넣어 인위적으로 발육시킨 것인지, 반찬에 오징어젓갈이 아닌 낙지젓갈이 있는지, 반찬으로 김치깍두기와 새우젓만을 주는지, 밥 콩나물 반찬 김 등을 자유로이 무료리필 이용 가능한지 등의 품질을 따져야 합니다. 사실 이러한 반찬품질의 차이는 현대옥가맹점 내부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한데, 이로써 각자의 품질에 맞추어 각자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식당은 품질과 가격을 숨겨 놓고 장사할 수 없는 것인데, 눈에 보이는 품질 차이는 애써 외면하고 덮어놓고, 가격만을 따지는 것은 이기적 소비행태이자 평소 막무가내 억지입니다. 150여 가맹점을 이끌고 있는 가맹본부로서 금번 가격인상 건이 매우 주의스럽고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저희 현대옥은 그 간 단 한번도 소비자 고객을 무서워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죽느냐사느냐의 치열한 경쟁 속 음식점업에서 무슨 배짱이나 소비자 무시로 가격이나 올리고 할 계제가 전혀 아닙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 간 수 년간 누적되어 온 인상요인에 최저시급 인상까지 겹쳐 싯점적으로 인상이 불가피한 것입니다. 이렇게 불가피한 가격인상을 두고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비난에 의하여 일선 가맹점들에게 혹 불이익이 닥치지 않을까 매우 염려됩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언제까지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불가피하게 인상을 하는 것입니다. 금년도 최저시급 7,530원은 월 157만 원 정도로서 이 금액은 그야말로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금액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희 현대옥본점은 단 1%의 위반도 차마 있을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언제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최저시급 1만 원 시대가 활짝 열려야 한다고 신념합니다. 사실 저희 현대옥본점은 다수 음식점들이 그러해왔듯이 이미 작년 재작년에도 해당년도의 최저시급을 훨씬 상회하는 임금을 지급해 왔는데, 금년에도 금번 인상 건을 온전히 반영하면서 이미 최저시급 이상을 지급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고용인원을 감축한다는 것 또한 아예 고려 대상도 아닙니다. 계속사업으로서 인원수가 적정하지 않으면 대고객서비스 질이 저하되어 영업력에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현대옥가맹본부에서는 일선 가맹점들에서 최저시급을 어기거나 인력을 감축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갈 것임도 말씀드립니다. 배짱이 아닌 진정성으로 앞뒤 사정을 충분히 말씀드리면 이해하여 주실 것으로 믿으면서 위와 같이 길게 인상의 변을 썼습니다. 읽으시느라 수고많으셨음과 읽어주셔서 감사함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의 가격인상으로 인하여 불편해 하실 고객님들께 저희 현대옥가맹점 모두는 좀 더 진전된 음식과 친절로서 정성 껏 모실 것임을 다짐드립니다. * 가격 인상이 반영된 전주본점의 메뉴북은 현대옥홈페이지--> 매장소개--> 본점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번 가격인상과 관련하여 현대옥본점 및 가맹점들에서 매장에 게시할 가격인상 안내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안내문은 두 종류 버전으로서 하나는 메뉴북마다에 삽지해 놓는 A4용지의 양면인쇄본이고, 다른 하나는 매장내외에 부착 비치할 현수막버전입니다. 가맹점별로 자율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현대옥본점은 두 종류 모두를 상당 기일 동안 게시할 것임도 말씀드립니다. <메뉴북삽지용 A4용지인쇄본 앞/뒷면> #앞면 #뒷면
<매장 내외 현수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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