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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옥 생각


프로모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9-26   조회수: 2971   

 

기업행위에 있어서의 프로모션은 '제품의 판매촉진'을 말합니다. 이 판매촉진을 위한 수단으로서는 광고 내지는 할인판매 또는 덤으로 주는 1대1 행사등이 있다 하겠습니다. 신차가 나왔을 때 막대하게 광고를 쏟아 붓는 것도 이러한 판촉의 한 수단입니다.
 
그제부터 전북지역의 일부 가맹점을 시작으로 신제품 판매가 개시되었습니다. 저희 본사의 컴퓨터에서는 전국 모든 가맹점의 메뉴별 판매 현황이 실시간으로 뜨고 있습니다. 신메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옥본점과 할인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 가맹점간 신메뉴의 판매 차이가 큰 차이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희 전주중화산동의 본점에서는 주차장에 신메뉴할인판매의 현수막을 걸어 놓았고 매장 내에 들어오면 각 고객테이블에 신메뉴 소개와 할인판매를 안내하는 아크릴 POP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경우와 메뉴판 하나 덜렁 걸어놓고 정가 판매하는 경우의 판매 정도는 당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고객이 멀리서 현대옥식당을 찾아 올 때는 당연 메뉴를 정하고 옵니다. 아무리 신메뉴를 걸어 놨어도 썩 낯선 메뉴를 선택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신메뉴 전단지라도 뿌렸으면 전단지를 보고 목적하고 찾아 오시겠지만 전단지 한장 안뿌리고 할인판매 하나 안하면서 신메뉴가 팔리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 연목구어입니다.
 
지난 8월말 신메뉴 조리교육시 저희 본사에서는 신메뉴 소개와 할인판매를 안내하는 전단지 초안까지 도안하여 모든 가맹점에 배포하였고 몇 번을 강조한 사항이 할인판매의 필요성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전단지는커녕 할인판매 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메뉴 판매가 저조하다 보면 그 메뉴는 퇴출되게 되는 것이며 또 다시 본사에 신메뉴를 요청하거나 슬금슬금 비지정 메뉴를 취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전단지 하나 안뿌리고 할인판매를 실시하지 않을까요? 시래기국밥을 4천원 으로 할인판매하면 당장 6천 원에 팔 수 있는 콩나물국밥 판매가 줄어 들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일까요?
 
제가 몇 년 전, 전주중화산동에서 목우촌명가라는 고기구이전문점을 할 때의 일화를 잠깐 소개드립니다. 고기구이 전문이다 보니 점심매출이 매우 부진하였었습니다. 새로운 타입의 김치찌개를 개발해 놓고 1김치찌개당 돼지고기 한근을 사은품으로 주는 판촉행사를 한 달간 진행하였었습니다. 전단지도 전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20만부를 뿌렸습니다. 둘이 오면 두 근, 어제오고 오늘 또 와도 당연 줍니다. 이후 전주중화산동 목우촌명가의 김치찌개는 매우 인기있었고 지금은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당시 돼지 특수부위를 모둠으로한 신메뉴를 출시했었는데 한달간 할인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이 메뉴는 또 하나 의 명품이 되었습니다. 100평 짜리 식당이던 목우촌명가는 밀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하루에도 십 수팀은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곧 바로 4층 전관을 식당으로 하는 400평 짜리의 전주 최대의 고기구이전문점으로 다시 태어 납니다. 이 4층 짜리 식당 역시 예약을 하지 않으면 거의 식사할 수 없는 대박집으로 거듭 태어 납니다.
 
거듭 강조합니다.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단지 값, 할인판매로 줄어드는 이익 등, 이런 것들에 연연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식당성공이 너무 쉽습니다. 누워서 떡 먹기입니다. 왜냐면 경쟁 위치에서 소탐대실 속에 빠져 있는 일부 식당들과 경쟁하여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자영업 몰락의 뉴스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노후대책이 어쩌고 저쩌고..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직장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대인관계에서 여러 경우들을 겪습니다. 이런 것들을 몽땅 모아서 자기 식당에 반영하면 됩니다. 공짜가 있던가요? 어떻게 싼 비용으로 2층 위치, 3층 위치에 식당차리면 뜻대로 잘 될까요? 절대 남의 돈 쉽게 벌리지 않는 것입니다. 내 것을 일정 내 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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