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에는 양면이 있고 양지와 음지가 있듯, 사업으로서의 프랜차이즈사업도 세상에 끼치는 영향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할 것입니다. 이 글은 좋은 쪽의 한 면만을 쓰고자 합니다.
 
소비자로서의 인간은 재화나 용역을 소비하면서 만족을 느낍니다. 한정된 가처분 돈으로 어디에 쓰면서 살 것인가? 1% 내의 갑부라면 고가의 명품옷을 입고, 최고 수준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소비만족을 한껏 누리면서 지낸다 하겠습니다. 이들 1% 소수를 위한 명품 소비재들은 대중성이 아닌 희소성, 평등성이 아닌 차별적 특권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프라다 구찌... 신비스러움까지 갖추려는지 일반 TV광고들은 하지 않습니다. 같은 색상,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다른 사람이 들고 있거나 입고 있으면 자존심까지 상할 수 있으므로 맞춤이나 한정생산됩니다. 매장도 고급 백화점이나 가야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과는 한참 멀리 있는 오직 '소수'만을 위한 것들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대략 무슨 '100년 기업, 장인기업, 3대 가업을 잇는 전통' 등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30년 전통의 유명 맛집!! 굉장히 맛있다,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나도 그런 것 같다!  인터넷 블로그에 기가 막힌 맛집이라고 포스팅된다. 30분 정도 줄 서 있는 것은 기본이다. TV에서도 전혀 연출하지 않고 진짜 대박된 상황이 사실대로 보여진다.

일반 대중들은 이 집에 쉽게 근접할 수가 없습니다!! 월급장이 생활하면서 그 짧은 점심시간에 줄 서 기다리다 먹고 들어오면 오후근무시간에 지각입니다. 토요일에 간다? 지친 몸 쉬어야 되는데 멀리까지 그것 하나 먹으러 간다?  군산까지? 부산까지?? 대략 그림의 떡들입니다.
 
프랜차이즈!! 가까이 대중 속으로 들어 갑니다. 멀리 올테면 오고 말테면 말아라가 아닙니다. 줄 서 있는 것은 다 손님들 책임이지가 아닙니다. 
 
저희 현대옥이 막 가맹사업을 시작했을 즈음,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모욕적 언사를 동원하면서까지 프랜차이즈화를 비난하곤 했었습니다. 저희는 단 1%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정면으로 반박하였었습니다. 세상을 살아 가는 방향성이나 가치관에서 너무 큰 차이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첫째 목적은 이윤이라는 상업성입니다. 현대옥의 프랜차이즈사업도 당연 그렇습니다.

그러나 기업은 제품을 통하여 세상에 기여를 합니다. 세상의 문명을 바꾸는 것은 전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생존욕과 사업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기업의식으로 뭉친 기업입니다. 단적인 예가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토록한 스티브잡스의 스마트폰입니다. 최신버전의 소나타는 많은 만족을 줍니다. 애플이나 현대자동차는 돈도 무지하게 많이 벌었을 것입니다. 맥도널드햄버거도 적절히 맛으로 즐기기로 한다면 맛있는 음식입니다. 보쌈을 대중화시킨 놀부도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식당! 소수만을 위한 식당이 아닙니다. 시간 많고 돈 되고 팔자되는 사람들이나 찾는 멀리 목포의 식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중이 숨 쉬고 거닐고 있는 동네마다 목포의 그 유명맛집의 그 음식을 가져다 놓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토요일 저녁이면 서민대중들이 가족과 함께 그 유명음식으로 단란한 외식을 즐기는 것입니다.              

음식점프랜차이즈!! 먹는 즐거움을 가까운 곳, 대중 속으로 날라 다 주는 직업적 보람!! 뚜렷하게 자부하고 사명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사업은 돈도 돈이지만 그 밑바탕에 휴머니즘이 짙게 배어 있어야 합니다. 평소 살고자 하는 방향이 '나' 또는 ' 내 가족'만을 좇는 것이 아닌 '사회'와 '주변'을 함께 좇는 것이어야 합니다. 돈 되고 시간되는 '나'만 맛을 향유하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인식과 시스템에 바탕을 둔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세상에 새롭게 나타나 세상을 좀 더 따뜻한 진보 쪽으로 끌고 가면서 이익창출적 기업행위로서도 블로오션 영역의 혜택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