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옥본점에서의 서빙로봇 시험 운용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3주간의 시험 운용 결과 "적합"의 결론을 냈고, 매장에서의 본격 운용을 위한 몇 가지 선제적 실무 진행 차 로봇 운용을 불가피하게 임시 중단하였습니다.

로봇이 비록 기계이지만 그래도 보름 넘게 함께 생활해 왔는데, "가져 갔는지 또는 데려 갔는지"로써 로봇업체 사정으로 지금 현재 매장 내에 없음을 알립니다. 움직이지 않는 붙박이 기계장치와는 달리 시키는 대로 이러저리 잘도 움직이고 다니던 로봇이 없어지니 '이별'이 주는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과는 달리 "힘들다고도 하지 않고 말도 참 잘 듣던" 그 로봇을 빨리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이 다음 로봇이 우리 인간 생활 전반에 함께하게 될 때, 특히 인공지능이 많이 발달해 있는 로봇과는 정서적 교감까지 함께 나누면서 "또 하나의 친구,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의 생활이 "매우 가능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1월 중순 경 "콩돌이 콩순이"로 이름 지어진 서빙로봇을 현대옥본점에서 다시 선뵈이면서, 고객 여러분께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미래지향적인 매장으로 거듭 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전국 모든 현대옥가맹점에의 전면적인 서빙로봇 적용에는 선결돼야 하는 문제들이 몇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해결하여 현대옥가맹점에는 인건비 절감과 매장 관리의 수월을 도모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