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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주인의 마인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5-09   조회수: 2985   

어느 식당이 성공하느냐 망하느냐를 판가름하는 핵심 요인은 단연 그 식당 주인의 마인드입니다. 그 식당 음식의 '맛'도 주인의 마인드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배 고플 때 먹는 음식이 최고의 맛인 것이지 세상 어느 식당의 음식도 절대 만족의 음식은 없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반복해서 먹게 되면 감흥이 떨어 지게 되는 것이며, 한 자리에서 먹는 음식에도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그대로 작동되기도 합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주인은 '맛'에 대하여 늘 연구하고 또 연구하여야만 합니다.
 
그 식당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식당이라면 가맹본부에서는 맛에 대하여 늘 개선 또 개선해야 합니다. 하물며 맛도 이러 할진대, 기타 수 많은 포인트는 더욱 직접적으로 마인드와 관련성이 큽니다.

엊그제 제주도에 다녀 왔습니다. 저녁에 숙소에 도착하여 곧 바로 인근에 '제주향토음식'이라고 쓰여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서빙 직원 혼자서 진땀을 빼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친절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주문서비스 부터 시작하여 중간 중간 접객서비스까지 정말 무성의하고 마치 무슨 틀에 박힌 로봇멘트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3일 동안 한번도 발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인력운용과 관련된 식당주인의 마인드를 쓰고자 합니다. 직업은 나의 의식주와 가족의 생계를 받쳐 주는 아주 소중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동물들이 음식을 물어다 새끼들에게 갖다 주는 것하고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입니다. 직업은 단순히 돈벌이 수단 그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즉, 그 직업을 통하여 사회적 가치와 직업적 보람을 찾는 것입니다.당 장 오늘,당장 이번 달 인건비라는 돈을 아끼려고 남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어찌 가능한 일 일까요?
 
고객은 무섭습니다. 고객은 단지 음식만 보는 것이 아니고,주 차장 넓이만 보는 것이 아니고, 실내 인테리어만 보는 것이 아니고, 짜맞춘 퍼포먼스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식당 주인의 마인드를 봅니다. 그 식당주인의 진정성을 보는 것입니다. 봉사가 눈 감고 있어도 지금 몇 시 인지 안다고 합니다. 고객은 압니다!!
 
다른 것들은 차치하고, 평소 돈에 대하여 어떤 자세로 세상을 살아 가는가, 남과의 거래에서 어떤 행동특성을 갖고 있는가가 곧 식당주인의 마인드입니다. 남의 불편, 고객불편을 못내 괴로워 해야 합니다. 대충하면 영업도 대충됩니다.

적극 고객입장에 서서 인건비 더 쓰면 반드시 그 이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왜냐면 많은 세상 사람들, 많은 식당주인들이 그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그 차이를 금방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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